제 목 : 애쓰는 신앙 | 조회수 : 766 |
작성자 : 김성훈 | 작성일 : 2013-10-15 |
10월을 질주하는 이때에도 나는 애쓰고 있습니다.
제가 많은 시간 헌신한 출판계에는 년초에 목표한 매출 목표와 목표로 설정한
도서들을 실제 출간에 이르게 하기 위해 막바지 작업을 하느라 손이 분주할 것입니다.
이른 곳에서는 내년도 사업계획을 이미 마친 곳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출판종사자들은 늘... 그 목표와 현실은 차이가 만들어 냅니다.
개인별 역량의 차이든 출판사 자체의 문제든, 시장현실이 나빠서였건, 그놈의 스마트폰 때문이였건간에 욕심만큼 매출은 쉽사리 채워지지 않습니다.
수치로 작게는 10%...많을 때는 반토막의 차이가 나기도 합니다. 즉 100의 50도 채 달성하지 못하는 것이 부지기수입니다.
그만큼 '의지적 지수'가 내포된 것이며, 변수가 많은 실제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늘 바라기는 년초에 세운 목표를 연말이면 가볍게 넘어서며, 3분기엔 내년도 사업계획이
확정되어 넘어가는 해를 흐뭇하게 바라보는 것이 아닐까요?
하지만, 현실은 늘 남아서 공부하는 초등학교 학생의 모습이며, 현실은 늘 대화행 막차라도 타려는 모습입니다.
저도 흡사 초등학교 때 잘 하지 못한 공부의 양과 질을 채우기 위해 남아서 공부했던 기억처럼
(물론 친구와 함께 하고 싶어 있었던 의리파였죠^^~)늘 기준과 정답에 다가가려 애쓴 흔적의 모습들만 남아 있네요.
영화의 제목이었던가요? '그래 가끔 하늘을 보자'라고... 저도 가끔 하늘을 보며 묻습니다.
'주님, 제가 잘 살고 있나요?', '기준과 목표'를 들이대며, 팀장이나, 사장이 '자네, 이것밖에
안되나?'라는 질문에 묵묵부답인 것처럼, 주님이 제게 '너...내가 그렇게 너를 위해 몸바쳐, 시간바쳐, 피바쳐....널 구원했는데, 너 그것밖에 안되니?, 그렇게 의지가 약해?'라고 되물으시면
참담합니다. 아마도 기어들어가는 소리로, '그럼 저...못하겠어요. 그리스도인...못하겠어요.'라고 말할 것 같다. 솔직히.
대한민국 사회에서 살아가는 기본 로직에 충실하면서 내 정체성인 그리스도인의 가치관과 세계관을 타인에게까지 영향력을 확대해 가면서 사는 것이 날이 갈수록 더 힘들어 지는 것같습니다.
성경과 앞선 리더십은 늘, '늘~ 말씀과 기도'에 착념하며 우리네 인생에 그렇게 살 것을 권면하지만 비단 쉬운 게 아님은 모두가 아닌바가 아닌가요.
다만, 나는 나와 내 형제들이 삶의 모진 현실 속에서도 영적 순수성의 근간이 흔들리지 않고, 나아가서는 그리스도의 장성의 분량에 이르러 주위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이들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것은 '애쓰는 신앙'이라 생각합니다. 오늘도 마음과 힘을 다하여 무엇을 이루려고 힘쓰는 하루가 되실텐데, 모쪼록 하나님 은혜 안에 승리하는 날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화이팅하고 싶습니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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