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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한 주간... 조회수 : 821
  작성자 : 김성훈 작성일 : 2013-09-01

주님의 이름으로 인사드립니다.

예배를 드리고, 교제를 나눈 후, 느끼는 맘을 나누고 싶어 몇 자 적습니다.

감사한 예배였고, 기쁨과 반가움의 교제였습니다. 또한 건강한 우리 아이들을 처음 만나는

시간이어서 감격이 더한 시간이었습니다.

아울러 목사님과 사모님의 18년 목회 중 처음 갖는 긴 시간의 영적 정돈의 시간...을

오늘 예배로 배웅하는 축복의 시간였습니다.

 

오늘은 "한 주간..."을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지혜를 주어 시간을 여러 단위를 나뉘어 초, 분, 시, 정오, 오전, 오후,

하루, 주초, 주중, 주말, 한 달, 일 년...등으로 시간을 구분짓게 되었습니다. 그 시간을 구분짓는 단어 하나하나에도 인류 문화의 다양한 의미를 찾아 볼 수 있을 정도니 시간의 주관자는 역시 하나님이시네요. 우리같은 평범한 사람은 그 시간 속에 삶의 사이클을 맞추어 가정을 꾸려가고, 직장 생활을 하며, 목적을 이뤄가니...묵상하면 할 수록 그 깊이가 큰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예배와 함께 형제들과 나눈 마음 속에 '한 주간'이라는 말이 자꾸 가슴에 남아 있습니다.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7일째 갖는 주일'은 우리모두에게 다양한 의미를 갖게 하는 듯 합니다.

저부터도 이번 한 주간 역시 쉼없이 지나 온 순간의 뭉치였습니다.

아침부터 이어지는 전화통화며, 메일로 주고 받는 소통, 내 외부의 미팅, 정리하며 돌아온 가정에서의 잠시 갖는 쉼, 그리고 또 이어지는 하루하루...그럼에도 결과의 남음은 많은 것이 아닌 것에서 오는 아쉽고 부족한 것들...

바로 어제밤까지 지방에서 올라온 시간까지 왜 그리 많은 일들이 내 손과 머리와 말을 통해 이어지는 지...그래도 정작 해결되는 지는 것은 많지 않은...일들...

다행스런 것은 아침이 되면 다시 그 일을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음이 감사하다는 사실이겠죠.

생각해보면 대부분의 우리네 인생이 이런 비슷한 삶의 굴레에서 살아가고 있고 그 한 주간 만들어진 삶의 진액이 참 쓰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주일 예배로 인한 말씀의 의미가 큰 것이겠죠. 말씀을 통해 삶을 재해석주고, 새로운 의미를 부여해서 힘과 이정표를 발견하게 되니까요.

 

오늘도 형제들과의 교제 속에 나타난 한 주간은 모두의 땀과 고민과 열정의 한 주간이었습니다. 송사에 휘말리고, 일의 결과를 받아 들이지 못한 억울한 심정, 작은 결과의 기쁨, 동일한 삶을 동일하게 버텨내는 이야기, 가정의 크고 작은 다양한 이야기들....

 

누구의 얘기도 허투루 들을 수 없고, 누구의 얘기도 소중하지 않은 이야기가 없었습니다. 각 삶의 고귀한만큼 고민의 깊이와 삶의 슬픔이 많은 이야기였습니다. 내가 예수님이라면 다 들어서 바로 해결해 주고 싶은 애가 타고 절규하는 이야기였습니다. 다만 그런 이야기를 세련되게 이어낸다는 것이 신기할 따름입니다. 나 역시...

 

한 주간을 또 이어 가면서 살아 내겠죠.

하나님께 의지하며, 주변에 지혜의 멘토가 있다면 도움을 받으며 해결해 나가며 살아 내겠죠.

저 역시 마찬가지의 삶을 다른 운동장에서 같이 뛰겠죠.

 

오늘 응원하고 싶었습니다. 응원을 받았고, 응원합니다.

 

형제님 자매님,

그래도! 힘내시고, 이겨냅시다. 감히 격려하고 싶었습니다.

저도 그 맘 압니다.저도 사실 아픈데...그래도 하나님께 의뢰하고 형제님이, 자매님이

이겨내시길 기도합니다. 이겨냄의 정도가 아닌 단단하여 왠만한 문제는 문제로 여겨지지

않을 정도의 장성한 분량의 그리스도인으로 세워지시길 기도합니다.

 

한 주간,  

하나님이 부어주실 축복의 시간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자격은 늘 없다 생각하지만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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