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기적의 종교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은혜가 세상 사람의 관점에서는 기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얼마전 새벽기도를 마치고 나오는데 교구의 한 목사님이 환한 미소로 기쁜 소식을 전해 주었습니다.
  “목사님, 우리 교구 A셀에서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어요. 지난달에 C집사님이 위암 말기라는 판정을 받고 셀 모임 할 때마다 셀원 모두가 기적을 기대하면서 금식하며 기도했는데, 어제 암이 사라졌다는 진단을 받았거든요.”
  나는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며 C집사의 암이 사라진 것도 기뻤지만, 셀원들이 하나님의 기적을 경험한 것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병원에서 소생할 가능성이 없다고 통보 받은 암환자가 나왔다든지, 심한 우울증을 극복하고, 수술하지 않았는데 병이 나았다는 간증이 많습니다. 모두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의 계획과 사랑이 그 자녀에게 초자연적인 현상으로 다가온 것입니다.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그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받음으로 연결되고 결합되어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엡4:15-16)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무엇이든지 너희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도 매일 것이요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진실로 다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의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들을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마18:18-20)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머리입니다. 우리는 그의 몸입니다. 성도는 마디로서 서로 도움을 주고받도록 연결되어 있으며 서로가 지체의 몸을 세움으로써 더 많은 하나님의 은혜를 받습니다.(마7:7-11) 공동체이신 하나님은 서로 마음을 합한 교회 공동체를 더 귀하게 여기시며 그들에게 더 강력하게 역사하십니다. 셀은 이런 기적이 있는 곳입니다. 머리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 안에서 지체들이 마디로 연결되어 서로의 덕을 세우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이곳은 나만을 위해 존재하는 곳도 아니고, 나만 드러내어서도 안 됩니다. 오직 그리스도의 몸인 우리가 마디로 연결되어 예수 그리스도의 뜻대로 사는 곳이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셀 안에서 일어난 기적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일하시는 증거입니다. 만일 이런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가장 먼저 셀원들이 서로 마디로 연결되었는지 확인해야 하고 머리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뜻대로 살고 있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이평강 『만점짜리 셀리더로 서기』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