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아직 눈물이 마르지 않았다면 소망이 있습니다. | 조회수 : 1240 |
작성자 : 김원수 목사 | 작성일 : 2008-03-15 |
벌써 이곳에서 11년이네!! 세월이 참 빠르다. 찰나 인가봐!! 빠름을 알면서도 하루하루가 생각 없는 삶을 살 때 ‘허무’가 찾아온다. 달려온 지난 추억들, 시간들은 그의 대부분의 눈물의 목회였다고 보면 정확하다. 11년 전(1997.3.16) 이곳은 황량한 벌판이요 황무지였다. 이것에 목회할 수밖에 없어 10평의 새 하얀 텐트로 시작한 목회였다. 10평의 텐트로 찬송과 기도록 시작한 이곳의 교회 건물은 불법(?) 건물이다. 아니 건물도 아닌 임시 바람막이 막사였다. 옹기종기 이곳으로 피할 수밖에 없는 한강의 찬바람, 칼바람은 봄을 재촉하는 바람이었다. 얼마나 눈물이 쏟아지는지 그때의 가슴이 지금까지 불꽃처럼 타오른다. 없기에 하늘보고, 없기에 기도하고, 없기에 찬양하고, 없기에 깊은 신음소리를 내어야 했다. 영롱한 눈물 속에 시작한 때에 공사용 임시 가 건물 조립식 40평으로 시작한 교회 공간은 천국이었다. 2평의 사택!! 임시 다락방에 아이들이 숙소로 사용하고 엎디어 기도와 찬송을 부를 때 정말 애절했다. 눈물설교, 몇 명 안 되는 성도들은 애처롭게(?) 보이기만 했다. 처량한 목사이고, 불가능한 목회지 같아 자신의 비전(?)을 따라 시작한 개척 멤버는 모두 떠났다. 작은 임시 조립식 목회 시 사모의 황소울음기도는 설움과 눈물이 한꺼번에 밀려오는 영혼의 요동이었다. 들에 핀 꽃들과 풀포기 하나하나가 그립고 그들과 친구 되어 달려온 세월 속에 2평의 사택 안에 더 이상 살 수 없어 1층 어린이 예배 실, 2층 사택공사를 시작했는데 공급되는 시멘트, 철근을 비롯하여 기적의 천사들이 이 벌판에 까마귀로 공급했다. I.M.F의 직격탄!! 허허허벌판!! 누가 이곳에 누가 아무도 헌신하지 않고, 예배하지 않고, 찬양하지 않는 이곳에서 주인을 부를 수 있겠는가? 오직 성령님의 평안이 아니고는 견딜 수 없는 시절이었다.!! 흙으로 찍은 벽돌이 얼마나 무거운지 10년 전에는 전혀 무겁지 않았다. 버려진 폐자재로 지붕을 덮고, 버려진 폐자재(아파트 모델하우스)창틀로 다시 조립하여 칸막이 하고, 찍은 흙벽돌로(3.600장) 시작한 공사는 공법에도 없는 불법(?)공사를 했다. 흙벽돌집!! 찜질방을 연상하는 사람들이 있다. 생각과 전 혀 다르다. 겨울이면 북극, 여름이면 아프리카 그 자체이다. 벌판의 더위와, 한겨울의 칼바람을 모질게 견디며 살아온 교회이다. 설움도, 오해도, 핍박도, 질시도, 병듬도, 배고픔도, 눈물도, 아픔도, 외로움도, 한꺼번에 견디어온 세월들!! 뒤돌아보면 은혜이고, 눈물이다. 세월이 지나 옛 고난과는 눈물의 추억의 집(교회)은 원치 않은 아파트 도로 공사로 강제수용당하고, 지금 이곳에는 또 새하얀 교회로 주님께서는 허락하셨다. 몇 그루되는 200년 된 소나무는 산을 옮기는 믿음(?)으로 얻어 심었다. 아무도 없는 이곳에서 찬양할 수 있는 아름다운 이곳으로 주님이 긍휼이 여기시사 축복의 성전 터로 주시매.. 주님 오실 그날까지 영롱한 눈물이 끊어지지 않은 살아있는 교회 공동체가 되길 기도드린다. 이제 본당 예배 실에 휴지(화장지)없이 예배드리지 못하는 이곳!! 눈물로 시작한 예배!! 감격의, 감동의, 기름부음의, 치유의, 회복의 예배이길 기대합니다. 비전, 전략, 기름부음, 제자 삼는 성공의 사다리를 타고 승리하는 교회로 서자.
1997.3.16 이곳에서 예배자는 서서 눈물의 찬양을 부른 복음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일편단심 민들레처럼 살아있는 교회이길 기대합니다.
2008.3.6 작은종 김원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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