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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사나 죽으나 하나님만 붙들기로 했습니다." 조회수 : 1217
  작성자 : 주님의 교회 작성일 : 2011-12-04

"사나 죽으나 하나님만 붙들기로 했습니다."

 

하나님을 알기전 저는 무지하고 교만하었습니다. 불교신자였던 저는 부처가 복을 주어서 잘 살고 있다고 여겼고 종교를 바꾸면 환란이 온다는 말에 선뜻 교회에 다니지 못했습니다. 낮에는 절에 가고, 밤에는 기독교 방송을 시청하며 세월이 흐르던 어느 날 밤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시행하리라” 하신 그 말씀에 은혜 받고 결정적으로 교회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처음 뵙는 목사님과 성도님들이 마치 반가운 사람을 오랜만에 만나는 것 같았고 까닭모를 눈물이 자꾸만 흘렀습니다. 마치 무언가 알 수 없는 어떤 에너지가 나를 끌어당기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교회 다닌지 6개월쯤, 경제적인 큰 어려움이 왔습니다. 예수를 믿지 않은 상태였다면 기절하고 쓰러질 일이었건만 신기하게 슬프지도, 아프지도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목사님을 통해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기도하라며 빌립보서 4:5~7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어려움 중에 일처리 해줄 사람도 하나님이 보내 주셨습니다. 욥기를 읽으며 하나님께서 열배 더 큰 것 주시려고 거둬가신 것 맞지요? 라는 기도가 나왔습니다. 마음이 쓰리고 아파야 할 현실 앞에서 오히려 더 즐거워하며 혹시 내 머리가 돌지는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지만 그것은 분명히 하나님이 주신 평강이었습니다. 주위 사람들은 “예수믿고 망했으니 어서 절로(불교로)돌아오라는 말에 순간 돌아갈까 망설였지만 다시금 사나 죽으나 이젠 하나님만 붙들기로 했습니다.

어느 날 부흥회를 참석했는데 부흥 강사님께서 맨 앞자리에 앉아있던 저에게 성경말씀을 읽게 하셨습니다. 평소에는 고어체에 작은 글씨인 성경을 늘 더듬더듬 읽었는데 그 날은 마치 돋보기로 비춰 주는 것같이 잘 보였습니다. 처음으로 성령님의 역사하심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꿀송이 같이 달고 오묘한 말씀을 사모하는 마음과 복음을 전하고 싶은 열정도 부어 주셨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난 후 그동안 너무나 미워했던 전남편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변화시켜 주셨습니다. 탐심과 탐욕도 끊어 주셨습니다. 은혜라는 것이 이런 거였구나 깨달았습니다. 미움과 탐심이 없는 마음의 자유함에 너무도 기뻐서 어디를 가도 누구를 만나도 “나 예수믿습니다. 예수믿으니까 너무좋아요. 예수믿으세요” 라는 말을 당당하게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그 동안 아무리 설득해도 교회에 나가지 않던 아들도 군대에서 세례를 받았다는 소식에 그 어떤 큰 선물에 비교할 수 없는 기쁨도 있었습니다.

신앙생활 하면서 목사님 말씀 따라 감사한 일이 있을 때 즉시즉시 감사헌금 드렸더니 감사한 일을 자꾸 만들어 주신 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기도해도 응답이 없다고 실망하려 할 때도, 하나님께서는 “지원아 너보다 너의 아들이 더 급하다” 하시면서 아들의 모든 문제들을 먼저 해결해 주셨습니다. 전능하신 내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드립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주님의 교회에 와서 알파코스와 리더스쿨을 통해 여러 공부하며 많은 것 깨닫게 해주신 목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주안에서 많이 사랑합니다. 나의 광야길이 언제 끝날지 알 수 없지만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 내가 순금같이 나올 것을 믿으며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게 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수요 비전의 삶 손지원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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