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셀 목장 (두 날개를 회복하자!) | 조회수 : 1042 |
작성자 : master | 작성일 : 2010-12-28 |
“ 언제부터인가 교회는 집에서 평신도 목회자들이 섬겼던 사랑방 현장을 잃어버렸고, 교회당을 성전이라 부르며 예배 중심의 교회 단체로 화석화 되어 버렸다.”
아주 먼 옛날 두 날개를 가진 교회가 있었네.
한 날개로는 모여 예배 드리는 큰 공동체였고,
다른 날개로는 흩어져
사랑과 선행으로 동역하는 작은 공동체였네.
이 두 날개로 비상하여
높은 곳에 계신 하나님의 보좌에 갈 수 있었고,
전 세계를 날아 놀랍고 은혜롭게 사명을 감당했다네.
어느 날 악한 뱀이
날개가 없어 시기심으로 교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과연 두 날개로 날라 하시더냐?
너는 날개 하나만 가지고도 날 수 있어.”
“한 날개로?” “그래, 멋있을 거야!”
한 날개로 날기 시작했네.
뱀은 말했네.
“참으로 멋있어. 너무 아름다워. 그대의 한 날개로 나는 모습이! 지금은 익숙지 않지만 계속 한 날개로 날면 더욱 세련되고 멋있게 날게 될 거야.”
교회는 그래서 흩어져 모이는 작은 공동체를 잃어 버렸네.
그리고 교회는 잘 날지 못하게 되었네.
비대해졌네.
둥지 근처만 오가며
둥지 안에서 편함과 안전만을 찾게 되었네.
가끔 예전에 하늘로 치솟던 때가
그리울 때가 있지만
더 이상 날 수 없어
한 날개로 뒤뚱거리며 걸어다니네.
- 송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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