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홈  >  소식  >  자유게시판
  제  목 : Encounter 전인회복 수련회를 마치고...(이덕주전도사) 조회수 : 1009
  작성자 : master 작성일 : 2010-12-07

1. 저는 지난 주말부터 심한 비염과 감기 기운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주일 저녁예배 후 바로 들어가 쉬어 봤지만 계속되는 수요 어머니 기도회 사역도 있었으므로 육체적 회복 시간을 갖지 못했습니다. 그 와중에 이 인카운터 수양회의 찬양을 맡게 되어 걱정이었습니다. ‘내 몸이 견딜수 있을까?’ 하지만 어차피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저는 ‘그래도 치유하는 수양회 인데 아무려면 더 아플까?’ 라는 마음으로 지난 금요일에 교회를 찾았고, 결론부터 말한다면 그 생각이 적중했습니다. 2박 3일 분량을 1박 2일 안에 압축해서 끝내야 하는 상황. 8개의 강의를 거의 쉼 없이 찬양, 강의, 기도의 로테이션으로 돌아가는 그 상황도 그리 길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강의가 하나 하나 진행되어 갈때마다 내 감정의 부분 부분이 회복되어 감을 느꼈고, 그것은 곧 육체의 질병도 함께 고쳐지는 은혜로 경험되어졌습니다.

 

  저는 지난 1월 “치유”사역을 처음 경험하여 은혜를 얻었었고, 그 후 이 교회에 오게 되었습니다. 그때는 예배 사역자에게 치유와 회복의 과정이 없다면 그 외 사역은 실패한다는 원리를 깨달았고, 마침 부임한 교회가 그 사역을 중심적으로 이루고 있어 저에게 복이 되었습니다.

 

  저는 아버지의 권위적, 가부장적, 유교적 지배아래 어린시절부터 또래와 비교 당하고 인정받지 못해 마이너스에 가까운 자존감이 형성되었고, 태중에 있을 때에도 아버지의 한달 넘은 외박과 음주로 인해 어머니의 불안한 심리 상태로 인한 영적 눌림이 있었습니다. 치유를 경험하지 못한 그간에는 세상적 상담 원리로 자아를 치료하려 애썼고, 아버지께 인정받고 싶어 인정받을 수 있는 일을 찾았고, 항상 칭찬에 목말라 있었습니다.

 

  중학교 2학년때 교회를 처음 다니고, 20대 초반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사역을 시작한 후에도 이런 치유와 회복이 없이 열정만으로 사역에 임했고, 곧 저의 영적 에너지가 고갈되어 갈 때쯤 이 교회로 오게 된 것입니다. 교회를 통해 치유와 회복을 선물해 주신 하나님께 너무나 감사드리며 이번 인카운트의 경험은 저의 앞으로의 사역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이 지역 모든 이들이 이렇게 함께 회복되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덕주 전도사

 "

  이전글 : "겨울이 오는 소리" - 주님이 오시는 길목
  다음글 : Encounter 전인회복 수련회를 마치고...(진선미성도)
이전글 다음글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