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요한일서 4:7,8)

  20세기 초 일본 빈민의 아버지였던 가가와 도요히코 목사를 키워낸 ‘나가노 마키’ 목사는 교인 한 명 없이 가족과 함께 개척교회 5년을 지냈다. 마침내 한 명의 청년이 나왔고 그는 일본의 유명 정치인이 낳은 사생아이자 폐결핵 환자였다. 자살을 기도했던 청년은 나가노 목사를 만난 후 참된 기독교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나가노 목사는 식사 도중 청년이 각혈을 할 때 조금의 싫은 기색도 없이 다시 밥을 차려 식사를 같이 했다고 한다. 이를 계기로 청년은 기독교에 재 입문해 목사가 되었고 후에 일본 빈민들의 아버지가 되었다.

  그는 빈민들이 변비에 걸렸을 때 손으로 변을 파주었을 뿐만 아니라 항문에 입을 대고 변을 녹이기까지 하는 사랑을 보여주었다. 그의 위대한 행동을 사람들이 칭송할 때 나가노 목사는 그저 스승에게 배운 것뿐이라고 말함으로 그의 겸손하고 헌신적인 사랑에 다시 한 번 사람들을 놀라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