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홈  >  소식  >  자유게시판
  제  목 : '전도 지향적' 교회 조회수 : 1281
  작성자 : master 작성일 : 2010-01-11

셀은 생명의 기본 단위이자 가장 작은 단위입니다. 그런데 이것의 존재 이유는 성장이 아닌 증식에 있습니다. 분열을 통해 자신을 재생산하는 것입니다. 가정교회도 일정한 숫자가 되면 반드시 나누어져야 합니다. 그리고 나눔의 이유가 전도를 통한 나눔일 때 교회는 가장 건강한 방법으로 주님의 지상명령을 성취해 갈 수 있습니다. 목장교회의 존재 이유도 세포의 그것처럼 증식 곧 전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제자를 부르신 이유도 그들을 통해 또 다른 제자를 부르시고자 함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마지막으로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제자를 삼으라”,“내가 너희를 택한 이유가 너희로 열매를 맺게 하려 함이라.”

 

  빌레몬이 속해 있었던 골로새교회는 열매 맺기를 통해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골로새서 1장 6절에 보면 “이 복음이 이미 너희에게 이르매 너희가 듣고 참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은 날부터 너희 중에서와 같이 또한 온 천하에서도 열매를 맺어 자라는 도다” 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실, 증식하지 못하는 세포가 병든 세포인 것처럼 재생산하지 못하는 목장도 이미 병든 목장입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 모든 목장모임에는 빈 의자 혹은 빈 방석과 축복의 리스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끊임없는 관심과 애정으로 주님을 알지 못하는 이들을 마침내 주님 앞으로 인도하는 일이 목장모임의 존재 이유가 되기를 소망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볼 때 우리의 목장교회는 철저히 전도 지향적 교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웃과 쉽게 접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연스러운 만남의 환경에서 차 한 잔을 나누고, 작은 도움까지 베풀 수 있다는 점이 그야말로 전도에 적합한 상황을 연출하기 때문입니다. 초대교회의 모습이 바로 그랬습니다.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들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행2:46~47)

 

  마이클 그린이라는 성서학자는 자신의 명저「초대교회의 복음 전도」에서 “가정의 완전한 비형식성, 즉 긴장을 풀고 쉬는 분위기, 이와 함께 병행되는 손님 접대야말로 초대교회가 복음전파에 성공하는 데 가장 완벽한 상황이었다”고 지적합니다. 또 계속해서 “데살로니가의 야손의 집, 고린도 회당 건너편 디도 유스도의 집, 가이사랴의 빌립의 집, 빌립보의 루디아의 집, 간수장의 집이야말로 1세기의 세상을 변화시킨 복음전도의 중심 센타들이었다”고 말합니다. 나는 우리 교회의 목장교회, 즉 성도들의 각 가정이 민족을 치유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일에 쓰임받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

  이전글 : 새해 아침에 드리는 기도
  다음글 : 새해의 노래
이전글 다음글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