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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로마비전트립 "가는곳마다 성령의 인도하심이..." 조회수 : 1171
  작성자 : 주님의 교회 작성일 : 2012-09-09

  "로마도 보아야 하리라" 로마를 향해 목사님과 11명의 제자들은 설레임으로 유럽 땅을 밟았습니다.
처음으로 아시아를 벗어나는 그날 전 경험하지 못한 것에 대한 미리 염려증으로 걱정 반 호기심 반을 가지고 떠났습니다.
도착후 묵상한 쿠티 말씀중에 "무엇을 먹을까 마실까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더하신다"는 말씀에 미리 염려하고 걱정하는 모습을 내려놓고 믿음으로 나아가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첫 도시 우리의 눈과 생각을 즐겁게 해 준 프랑스 파리~! 역시 문화와 예술의 도시인만큼 2~3백년이 훌쩍 넘은 아름다운 건축물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화려한 중세시대의 역사를 한 폭의 그림처럼 보여준 멋진 도시였습니다.
  알프스 산을 넘으며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맑은 공기에 마음에 쉼과 평안을 얻으며 비전트립을 오게 하신 주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렸습니다.
이탈리아에 오니 세계 최고, 최대라는 수식어가 붙은 건물과 작품들이 참 많았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 바티칸 시국 안에 있는 최대의 규모와 역사를 자랑하는 성베드로 대성당과 건축기간이 500년이나 된다는 유서 깊은 두오모 성당~ 그 웅장함과 화려한 내,외부를 장식한 작품들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수제자일 뿐인 인간 베드로가 신처럼 추앙받는 모습, 여러 고대 신들과 인본주의로 유적지 곳곳은 신과 인간에 대한 형상만 남아 있었습니다. 예수그리스도 십자가에 대한 진정한 신앙고백은 찾아 볼수 없는 눈으로 즐기고 사진 찍는 관광지로만 남아있는 모습이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

  로마 땅을 밝고 목사님께서도 일정에 없었지만 꼭 가시고 싶어 했던 곳이 '카타콤베'라는 성지인데 초대기독교인들의 무덤 유적지입니다. 워낙 바쁜 현지 가이드가 한 해 동안 쉰 날이 단 15일 뿐인데 그 날이 바로 그 전날이였고, 그래서 컨디션이 좋다며 시간을 내어 데려가 준다는 겁니다. 피곤했다면 절대로 절대로 안갔을 거라 했습니다. 또 로마시내 교통체증은 서울보다 더 심한데 카타콤베를 가는 날이 마침 유럽 최고의 바캉스 시즌이라 도심에 차가 텅텅 비어 막힘없이 갈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카타콤베는 지하 미로라 미로길에 능통한 사람만 들여보내주는데 그 몇 명 안된다는 가이드가 바로 베테랑 우리쪽 가이드였습니다.   매 순간 가이드는 "와~ 이번팀들은 교회에서 왔다고 하는데 정말 기도를 빡세게 했나봐요...
야~ 이런 적이 없었는데~~" 를 외치며 놀라워했습니다. 정말 하나님이 예비하신 은혜였습니다. 이곳은 기독교인들이 박해를 피해 숨어 예배드리고 교제를 나누는 은신처였습니다. 죽음을 맞이하면서도 성삼위일체를 손가락으로 표현하며 복음을 전하려했던 세실리아의 유골을 보며 마음이 찡했습니다.

  우리 일산 주님의교회도 주님이 기뻐하시는 공동체가 되기를 바랬습니다. 밖으로 보이는 로마의 화려함도 멋있지만 그 뒤에 숨겨진 또 다른 로마의 모습을 보며 따뜻한 감동과 비전을 발견하는 의미있는 하루였습니다. 그리고 사도바울의 감옥과 참수터인 아담한 교회와 성지를 가게 되었는데 참수당한 곳으로 이어져있는 길을 바울은 흔들림 없이 담대하게 걸어서 순교했다고 합니다. 그 자리에서 목사님과 함께 우리는 손을 맞잡고 기도를 드리는데 어디선가 오르간 연주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복음에는 능력이 있다~!" 이 작은 저에게도 예수님의 복음이 전해지고, 주님을 믿는 자로 이곳에 서 있는 것에 감사를 드렸습니다.
  시차로 피곤하식ㄹ텐데 매일 아침 쿠티 말씀으로 영의 눈을 활짝 열어 주신 우리 목사님께 너무 감사 드리고, 사모님 안계셔서 인지 왠지 모르게 외로워 보이셨는데요, 다음엔 사모님도 꼭 같이 가셨으면 좋ㄹ겠습니다. 비전트립은 관계 훈련이라는데 공동체 안에서 저의 모난 부분과 연약함 부족함을 알게 해준 소중한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10일간의 여정동안 성령님이 함께 하심을 순간순간 느끼고 경ㅎ험하는 일들이 참 많았는데 거기서 많은 것을 보고, 듣고, 깨달았던 은혜를 기억하며, 앞으로 열심히 섬기고 비전을 향해 나아가겠습니다.

 

                                                                                                                     김유경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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