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떠나는 동역자에게 | 조회수 : 870 |
작성자 : 주님의 교회 | 작성일 : 2012-03-14 |
고훈
친구여!
나와 함께 살아온 세월을 후회하지 말게
내가 내게 주신 인생을 살아왔듯이
친구는 친구에게 주신 인생을 살아왔네
나는 어느 정도 정상에 도달했다 하나
평생을 병과 싸우며 살지도 모르는 연약한 목자
친구는 새로운 길 찾아서 새 출발 하지만
건강은 나보다는 하늘이 주신 행운이라 생각하지 않는가
친구여!
나와 함께 일해온 세월을 손해 봤다 생각 말게
양심에 부끄럼 없게 성실 하나로 일했다면
친구는 인생의 가장 큰 소득을 뿌린 것이네
친구의 소득이 의를 겸하면
많은 소득이 불의를 겸함보다 낫다 하지 않았는가
친구여!
나와 함께 섬겨온 세월을 실패였다 생각 말게
주변의 모든 사람을 보며 생각해보게
성공한 사람도 있지만 실패한 사람도 많네
친구도 지금쯤 어느 쪽에 서 있을는지는
모르는 일이지 않는가
내가 보기에
친구는 나보다 세상적으로 무엇이나 더 많은 것을
주님이 주셨네
함께 주의 일 한 자로서
나와 한 가지만 인간적인 말 하세
병상에 있는 내 처지와 친구의 처지를 바꿀 수 있겠는가
그렇게 못하겠다면 친구는 나보다 더 복 받은 것 아닌가
나는 나에게도 똑같은 질문을 하네
성공하고 존경받고 건강한 모든 사람들하고
오늘의 내 처지하고 바꿀 기회 준다면 어찌하겠는가
당연히 아니네
나의 불행은 나 하나로 족하네
다른 사람들은 결코 안되네
그리고 나는 과거도 오늘도 앞으로도
내 모습 이대로 행복했고 감사했고 축복이었고 만족하네
이 하늘 은총을 누구와 바꾸겠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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