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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빈들에 집을 짓다" 조회수 : 898
  작성자 : 주님의 교회 작성일 : 2011-10-31

"빈들에 집을 짓다"
(일산 주님의 교회 헌사) 

 

그 어느 날

내 가슴을 비집고 드신 당신

구불구불 칠백리 낙동강 물먹고 자란

촌놈을 이끄사

한강물 마시며 빈들을 지키라 하셨습니다.

메뚜기 잡으며

 

바람도 서러워 울고가는 그 밤에

무릎을 꿇리셨습니다.

 

남의 집만 짓던 머슴을

당신의 집을 세우라고

종으로 묶어 놓으셨습니다

 

지중해변

무너진 일곱 교회 전설이 서럽고

바울, 디모데 주고 받던 편지들

역사의 편린되어 반짝이는데

 

새벽 이슬 맺힐 적에 찾아오신 당신은

로뎀나무 그늘에 쓰러진 영혼

얼싸 안았습니다.

 

일어나라 일어나라 떡을 먹고

호렙으로 가거라 거기서 만나자고

 

                       덕산 이실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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