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이제 알았습니다. 부르심의 이유를...” | 조회수 : 889 |
작성자 : 주님의 교회 | 작성일 : 2011-10-17 |
“이제 알았습니다. 부르심의 이유를...”
몰랐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부르신 뜻을...
초등학교 4학년 때 엄마가 병중에 예수님을 영접하고 하늘나라에 가셨습니다. 4남매에게 예수 믿으라 유언하셨고, 저는 그 때부터 예수님이 누구신줄도 모르고 순종하는 마음으로 십리 길을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밤이나 낮이나 어른 예배에 빠지지 않고 다녔습니다.
몰랐습니다. 죄가 무엇인지...
성년이 되면서 결혼하기까지 예수님을 멀리하며 세상 속에 빠져 살았습니다. 생명의 소중함도 몰랐고 죄책감은 더더구나 없었습니다. 죄악의 달콤함에 빠져 있을 때 하나님은 얼마나 탄식하셨을까요.
몰랐습니다. 불신자 가정에 보내신 뜻을...
믿지 않는 가정에 시집오면서 하나님은 저를 다시 부르셨습니다. 출산 후 교회에 발을 들여놓자 시어머니와 남편의 핍박이 시작되었지만, 아침 저녁으로 모든 예배, 새벽기도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시어머니와 시누이, 남편까지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그 후 제사문제로 시동생들과 갈등도 있었지만 큰 시동생 가정 역시 큰 아들이 1시간 동안 숨이 끊어지는 큰 위기를 겪으면서 모두 믿음의 가정으로 변화되었습니다.
몰랐습니다. 왜 가난할 수 밖에 없었는지...
친정과 시댁 식구 모두 구원받고 사역하게 되었지만, 이후 가난 때문에 고통받게 되었습니다. 어려움이 한 가지씩 해결될 때면 나의 능력을 의지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생활이 아니라 단지 지식으로 아는 신앙생활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런 저를 버리지 않으시고 다시 손잡아 주시고 피할 길을 주셨습니다.
이제는 알았습니다. 부르심의 이유를...
이제 저는 세상보다 하나님이 크게 보이는 믿음으로 하나님 앞에 서 있음을 고백합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내 아버지인데 왜 염려했을까요. 믿음의 날개를 주셨는데 왜 날지 못할까요. 내 손에 가진 것 없다고 왜 주눅들까요. 영원한 하나님 나의 아버지 집이 있는데... 담대하게 부르짖게 해주세요. 나가 전하게 해주세요. 능력의 주님이 항상 나와 함께 하심을 잊지 않게 해주세요.
달려갈 길 마치고 아버지 품에 안겨 뜨거운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딸아! 수고했다. 많은 추수를 하였구나." 칭찬하실 주님의 미소를 그리면서 남은 시간들 후회없이 살렵니다. "아버지! 택하여 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끝까지 사랑하겠습니다."
제자의 삶(리더스쿨) 정은해 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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