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참 행복했고 감사했고...“하나님의 하나님되심을 맘 껏 누린 출애굽 여정이었습니다.” | 조회수 : 1143 |
작성자 : 주님의 교회 | 작성일 : 2011-08-29 |
참 행복했고 감사했고...
“하나님의 하나님되심을 맘 껏 누린 출애굽 여정이었습니다.”
상황적 경제적으로 전혀 갈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신실하신 하나님은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기본 체력이 워낙 바닥이어서 출발전부터 시내산 등정이 걱정이 되었었습니다. 새벽 1시에 기상하여 별빛과 달빛에 의지하여 보이지 않는 그 산행길을 한걸음 한걸음 걸으며 '나의 믿음의 여정도 이러하겠구나' 생각했습니다. 가쁜 숨을 내쉬며 포기할까 그만둘까 고민할 때 낙타꾼들은 "낙타? 낙타?"를 제 귀에 대고 계속 속삭이며 편한 길이 있으니 돌아가지 말라고 유혹했습니다. 하지만 어느 고지에 오르자 더 이상 낙타꾼들의 유혹도, 갈등도 없었습니다. 오로지 내 자신과의 영적 싸움이었습니다.
모세가 올랐던 그 봉우리에 올라 그 돌산 봉우리들을 바라보며 하염없이 울었습니다. 이 시내산 등정을 통해 주님은 제가 걸어가야 할 믿음의 여정을 보여주셨습니다. "편하게 가려 하지 마라, 주님보다 앞서 계획하지도 말고 행하지도 말라, 깜깜한 새벽 산행길처럼 그 길이 평탄할지 아닐지 알 수 없지만 주님이 함께 하신다는 그 믿음으로 나의 가는 길 묵묵히 오르라!"구요. 모세가 하나님을 대면했다던 그 모세 봉우리에서 저는 제가 가야할 믿음의 여정에서 승리하리라는 확신을 얻고 내려왔습니다.
예루살렘 곳곳마다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또 많이 울었습니다. '제가 진 십자가가 무겁고 힘들다고 느껴질 때 마다 이길을 기억하고 생각할께요. 주님의 피 묻은 그 얼굴 닦아 드리는 제자가 될께요.' 다짐하며 한걸음 한걸음 걸었습니다. 이제 확신합니다. 그 십자가의 길을 내가 생생하게 걸어 보았기에 십자가의 길을 저도 흔들림 없이 갈 수 있다구요...
통곡의 벽에 손을 얹고 기도하면서 주님의 교회를 통해 지난 3년 동안 쌓아 온 은혜와 비전들이 이 무너진 성벽처럼 무너지지 않게 해 달라고, 또 기도하며 흘린 눈물이 옆에 앉아 토라를 읽는 유대인에게 떨어졌을 때 너무 불쾌해 했던 유대인처럼 내 마음이 완악하게 되지 않도록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이 땅을 밟고 보게 하셨으니 예루살렘과 유대인들의 회복을 위해 기도하라는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여정 중에 함께한 지체들의 연약함과 또 저의 부족한 모습들을 보면서 어떤 말이나 어떤 모습에도 바로 씩씩하게 회복되는 제 모습을 보면서 주님의 회복과 거듭남의 은혜가 제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이제 더 큰 회복으로 또 사역의 현장에서 선한 열매들로 영광 돌리는 그날을 그려 봅니다.
' 은혜파란 이런 모습이다.' 라고 정말 제대로 보여 주시고 오신 사랑하는 목사님, 사모님! 그 기도와 찬양이 없었다면 열흘간의 일정을 다 소화하지 못했을 겁니다. 그 보호해 주심이 마치 하나님의 날개아래 거하는 것 같았습니다. 여러 달란트로 섬겨주신 함께한 지체 여러분들 모두 모두 사랑합니다.
이번 출애굽 비전트립을 통해 제 안에 많은 관계 회복과 자유함이 생겼고, 내가 만난 하나님이, 내가 부르짖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그 광대함을, 살아계심을 맘껏 누린 여정이었습니다. 모든 것 하나님께 영광돌립니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19기 가을 낮 주일 알파 여성리더 최영주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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