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도저히 사랑할 수 없을 때 | 조회수 : 906 |
작성자 : 주님의 교회 | 작성일 : 2011-08-10 |
도저히 사랑할 수 없을 때
도저히 사랑할 수 없을 때
절대로 못한다고 도리질 칠 때
내게 긍휼을 부어 주시옵소서
그 이기심은 연약함의 일부이니
나눌 것 없는 그 속은 얼마나 절절하며
그 진한 독설은 넘쳐흘러 나온 것이니
그 속은 지옥 안방 자리가 따로 없을 것이며
그 독기 서린 눈빛도
누군가 먼저 꽂아두고 떠난 칼날일 테니
그 마음은 또 얼마나 피투성이겠냐고
도저히 사랑할 수 없을 때
내게 긍휼을 부어 주시옵소서
박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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