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성전에서 내 가슴 치며 통곡할 수 밖에..." | 조회수 : 1007 |
작성자 : 주님의 교회 | 작성일 : 2011-07-28 |
"성전에서 내 가슴 치며 통곡할 수 밖에..."
'리더는 축복의 통로다.'로 시작된 비전의 삶... 리더가 되고 하나님나라의 일꾼이 되기 위해선 많은 대가가 따른다. 교회 안에서 나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내가 꽤나 씩씩하고 하는 일마다 잘되며 아무런 걱정근심이 없는 줄 아는 분들이 많다. 마치는 날, 불현듯 떠오르는 생각, '나만큼 이 교회에서 실패를 많이 해본 사람이 있을까...?'
정말 한사람 한사람 수월한 사람은 단 한사람도 없었다. 나를 원망하며 손가락질해도 아무런 방법 없이 받아야만했던 순간들... 사역이 주어질 때면 힘에 겨워 숨이 턱턱 막히고 앞이 보이지 않던 순간들... 나는 꽤나 소심한 사람이었고 그야말로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사람이었다. 빈 수레가 요란한 것처럼 잎만 무성하고 열매가 없는 사람이었다. 사람들로 인해 힘들 때면 내 속에 숨어있던 열등감들이 머리를 내밀었고 그때마다 성전에서 내 가슴을 치며 통곡할 수밖에 없는 작은 사람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게 힘든 때가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지 않나 싶다.
'나를 가장 힘들게 하는 사람이 나를 성공시키는 사람이다'라는 말 처럼, 관계의 훈련이 3년정도 모질게 지나갔나 싶더니 다음에는 물질의 훈련이 시작되었다. 어린 시절 처절하게 고통당했기에 이것만은 아니길 바랬다. 죽고 싶을 만큼 괴롭고 두려웠던 하루 하루... 하루를 인내하고 살아야 한다는 것도 모자라 오히려 기뻐하라고 하시니... '내일은 괜찮을거야...' 1년이 넘었다. 혹독한 훈련 속에 나와 남편, 아이들 모두 잘 버텼다. 죽을 것 같더니 죽지않고 잘들 살아있다. 고난이 축복이어라! 지금은 하루하루 감사하며 살고 있다.
가장 힘들어 도망가고 싶은 그 때, 더 큰 사역이 주어지고 거부할 수 없었기에 아동부 목자가 됐다. 처음엔 경로당 같던 아동부 예배... 어릴 적 상처 때문인지 그 아이들의 눈을 보고 있노라면 아이들의 힘들고 지쳐있는, 초점도 없고 기쁨도 없는 슬픈 눈이 보였다. 이렇게 풍요로운 시대에 아이들은 꿈이 없다. 일찍부터 하나님 믿는 그 축복을 모른다.
내 설교엔 어린 시절 경진이가 많이 등장한다. 실수투성이, 겁쟁이, 상처투성이인 그 아이를 통해 우리 아동부가 회복되어지길 소망한다. 다음세대, 이 거룩한 일에 쓰임 받고 있으니 나보다 복 받은 사람이 있을까? '리더는 만들어진다'는 목사님 말씀처럼, 교회 온지 얼마 안되서부터 4년여를 훈련받았다. 나같이 무식한 사람이 오로지 목사님 한 분으로부터 훈련받고 비전의 삶까지 끝마쳤으니 우리 목사님 대단한 목사님이심에 틀림없다.
"하나님 저를 택하셔서 일산주님의교회 뿌리내리게 하시고 꽃피우게 하셨으니 많은 열매 맺을 일만 남았겠지요? 주님 사랑해요. 아주 많이요!" 목사님 감사드리고 많이 많이 사랑합니다.
비전의 삶을 마치며... 김경진 집사
"
이전글 : 흔적의 삶 | |
다음글 : 거룩한 발자취를 따라서 | |
이전글 다음글 | 목록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