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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가정 회복의 삶(엄마가 아들에게...) 조회수 : 1211
  작성자 : master 작성일 : 2010-11-17

사랑하는 울 대근이 한테.

늘 혼자 노는 우리 대근이. 우리 대근이는 언제 커서 글을 읽어서 엄마 편지를 읽을까? 귀여운 우리 막내아들. 늘 엄마한테만 땡깡 부리고 떼쓰고, 다른 사람들에겐 착한 아이이면서... 애기 때부터 늘 서럽게 울고 서운해 하고... 혼도 많이 나고, 형이랑 누나한테 못되게 굴어서 말이지... 무슨 분이 그렇게 많은지. 오늘도 형아 얼굴을 다치게 해서 혼나고, 울고... 응급실에서 속상한 마음으로 대근이에게 화가 많이 나기도 했지만, 항상 ‘엄마 미워’라고 말하는 대근이와 엄마사이에 무거 문제일까... 하고 하나님한테 질문해 보았단다.

 

엄마가 대근이 임신하기 전에 하나님을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 원치 않고, 생각도 못했던 임신으로 두 연년생 형, 누나를 키우며 태교는 커녕, 엄마라는 사람이 축복은 커녕, 미워하고 후회만 했으니, 우리 대근이의 분노는 당연한 것 같다. 전혀 계획 없이 생긴 너야말로 진정한 하나님의 축복의 선물인 것을 엄마는 대근이가 한참 큰 이제야 깨달았단다. 형, 누나한테 늘 빼앗기고 치이고, 분해하고, 울고... 엄마가 정말 미안해. 엄만 늘 양육에만 신경을 써서, 엄마로서 세 연년생을 힘들게 키우며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는데, 정작 중요한 걸 놓치고 키운 것 같다. 우리 대근이의 마음, 뱃속에서부터 받은 거절감, 상처, 대근이가 나중에 커서 이글을 읽을 때쯤 엄마를 이해하고 용서해 주렴. 앞으로 엄마가 훨씬 더 많이 기도할 거란다.

 

♡ 대근이에게 상처 준 만큼 회개의 기도. 대근이를 주신 것에 대한 감사의 기도. 대근이를 잘 키울 수 있도록 지혜를 요구하는 기도. 대근이의 앞날을 축복하는 축복의 기도. 엄마가 대근이의 분이 풀릴 때까지 많은 노력을 할께. 더 크게, 깊게, 많이 사랑해 주고, 사랑한다. 우리 아들 대근아!

 

하나님! 대근이 주신 것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이 주신 축복의 선물. 잘 키우겠습니다. 늘 좋은 것만 보고, 좋은 소리만 듣고, 좋은 곳만 밟으며, 좋은 생각만 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하나님의 뜻과 기업을 세울 수 있도록 목표는 높게, 늘 겸손하고, 교만하지 않도록 스스로를 낮출 수 있는 낮은 자로 범사에 감사함을 아는 사람으로 늘 행복함을 느끼는 사람으로 늘 남을 배려하면서 우리를 이끌 수 있는 리더로... 그런 하나님의 자녀로 키울 수 있게 도와주세요. 감사드리며 사랑합니다. 꾸벅!!! ♡♡♡

 

2010년 10월 20일 대근이를 너무 사랑하는 엄마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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