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가정회복의 삶 | 조회수 : 1125 |
작성자 : master | 작성일 : 2010-10-19 |
(아내가 남편에게)
서정숙 사모
가정회복! 하나님께서 그토록 원하시는 바램이 온대... 아들 놓고 딸 놓고 잘 살라는 부모님의 소원이 온대... 딴 딴 웨딩마치를 올리고 사랑하는 많은 이들 앞에서 서약한 맹세는 까막득 하게 잊어버린 채 서로가 서로를 미워하며 저주하며 살아야 하나? 곰곰이 생각해봅니다. 우리 공동체 안에 있는 가정들을 생각해 볼찐데 질서의 혼돈 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창세기 1장에서 3장까지의 말씀만 붙잡아도 될텐데 에덴동산 타락이후 사람들의 마음 속에는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고 자기의 생각들이 너무나 커서 그러기에 마귀의 속임수에 넘어질 수밖에 없는 자칭 아픔을 만들어 내는 어리석은 삶을 살아갈 때 미움은 살인이고 너무나 처절한 고통. 눈물. 회복 되어야 살아 갈 수 있음을 깨닯습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고, 남자나 여자를 만드셨기 때문에 그리고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고 갈비뼈 하나를 꺼내시어 돕는 베필로 여자를 만들어 주신 질서... 아담의 고백. ‘아! 내뼈 중의 뼈요 살 중에 살이구나!’ 하나님의 만드심의 오묘한 비밀 앞에 순종되어진다면 가정은 회복되어 지리라 믿습니다. 죄의 시작은 여자로 시작되었으니까요. 돕는 베필의 여자는 위대한 힘을 가졌는데, 그 힘은 남자를 죽일 수도 살릴 수도 있는 힘이라 생각합니다.
내가 부르는 그대의 이름은 목사님! 아픔도 고통도 눈물도 비전이 되어 주님 앞에 작은 자로 섬길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동서남북 사방의 우겨쌈이 휘둘려 칠 때도 하늘을 볼 수 있었기에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나의 모난 부분을 감싸주셨기에 나의 자존감은 든든히 서 있을 수 있었습니다. 한 아내의 남편이기 전에... 우리 영적 가족 아버지가 되어주심에 감사드려요. 부족하지만 나도 영적 어머니로 함께하기에 행복합니다.
시편 90편의 말씀을 좋아합니다. 사람아 흙으로 돌아가거라. 천년도 지나간 어제와 같고 긴 세월도 밤중의 한 경험과 같도다. 우리 인생이 주님의 분노 아래 있으니 숨어서 지은 죄들도 다 주님이 보고 계신 답니다. 우리의 수명은 칠십년 힘이 있으면 팔십년이지만 인생은 고생과 슬픔으로 가득차고 인생이 날아가듯 빨리가고 있는데... 주님께서 허락하시는 그날까지 주신 사명 잘 감당해야 하는데... 목사님! 가좌동 벌판에서 영적 혼적 육적 훈련 쌔게 받았기에 요만큼이라도 나의 나된 것이 아닌가 싶어 주님께 목사님께 감사드려요.
나의 죽음 앞에서도 당당했던 것은 살아계신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셨음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나의 모습이 얼마나 모났기에 그 토록 아픔을 주셨는지 이제야 깊이 깨닫고 있습니다. 아파서 울고 있는 가족을 안아주라고 위로해주라고 그 고된 훈련을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나는 믿음을 나눌 수 있는 딸들이 있는데 목사님은 영적아들이 없어서 얼마나 외로우실까? 아내가 채울 수 없는 외로움. 육적 아들이 채울 수 없는 목회현장에 외로움. 때가 되면 우리주님의 교회 영적 아들들이 우뚝우뚝 설줄 믿어요. 목사님 곁에서 아론과 훌이 되어줄 수 잇는 동역자 기대하고 있습니다.
목회 15년의 세월 속에서 그래도 낙망치 않으시고 실망치 않으시고 끊임없이 달려가시는 목사님!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바울 목사님, 베드로 목사님, 존경합니다. 그러나 사도요한처럼 사랑 많으신 영적아버지로서 목회 마감하는 그날에 서로 목을 껴안고 울어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주세요. 저의 남편으로서 만족함이 아니라 모든 우리 영적 가족의 아버지가 되어 주시는게 저의 소원이고 바램이옵니다. 가끔은 다리가 아프다. 어깨가 아프다. 하시지만... 건강주심에 감사드려요. 열정주심에 감사드려요. 목사님 어깨에 많은 가족이 있음을 잊지 마시고요. 힘내시고요. 최선으로 달려가 주세요. 머리가 휘어져도 이마에 골이파여져도 주님 앞에 서는 그날을 생각하며 열심히 그렇게 섬겨봅시다.
남편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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