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어머니의 지혜로운 가르침 | 조회수 : 997 |
작성자 : master | 작성일 : 2010-09-20 |
어머니는 혼자서 아들을 잘 키워 도시에 있는 대학교로 진학시켰습니다. 하루는 어머니가 시골에서 올라와 아들이 기거하는 기숙사를 방문했습니다. 방 안에는 침대, 옷장, 책상 등이 지내기에 편리하도록 잘 꾸며져 있었고 아들은 열심히 공부하는 듯 보였습니다. 그런데 벽에 반나체의 여배우 사진들이 걸려 있는 것이 영 마음에 걸렸습니다. 평소에 신앙으로 교육시켰던 어머니로서 아들에 대한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지만 그 자리에서는 전혀 내색하지 않았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어머니는 곧바로 사진관을 찾아가 여러 장의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잘 나온 사진을 골라 아들에게 보내면서 그 사진을 걸어 놓으라고 특별히 부탁까지 했습니다. 몇 개월이 지난 후 어머니는 또 다시 아들의 기숙사를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지난번과 달리 벽에 걸려 있던 여배우의 사진들이 깨끗이 치워져 있었고, 책상 위에 어머니 사진만 놓여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머니가 물었습니다.
“애야, 지난번 여배우의 사진들을 왜 치웠니?” 아들은 겸연쩍게 웃으면서 대답했습니다. “그 사진들을 어머니의 사진과 같이 둘 수가 없어서 모두 치워 버렸어요. 같이 걸어두는 것은 어머니를 욕되게 하는 일이라 생각되었거든요.”
「집에 가서 웃는 사람」/ 김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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