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꿈만 같았던 비전트립! | 조회수 : 1190 |
작성자 : 최영주 | 작성일 : 2010-08-23 |
이제야 비전트립 후휴증에서 벗어난 것 같습니다.
집으로 돌아와서 비전트립 동영상을 몇번이나 다시 보며, 사진을 보며, 혼자서 회상하며 너무
도 행복했던 순간 순간들을 하나씩 곱씹으며 아~ 정말 행복했었다. 꿈만 같았다~ 생각하며
벌써부터 내년 비전트립을 기대하며 사모하게 됩니다.
다녀와 보니 얼마나 소중한 여행이었는지, 하나님께서 저에게 준 특별 뽀너스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대하고 사모하면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 주시고 함께 해 주신다는 것을 몸으로, 눈
으로 확인한 시간들이었습니다.
경진집사님의 작년 비전트립 얘기를 들으면서 무작정 가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경제적으
로도, 환경적으로도 갈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끝까지 결정하지 못했던 저에게 하나님께서는
준열이 입을 통해서 " 엄마 8월달에 터키 가신다고 했죠? 걱정말고 다녀오세요! "란 말을 직접
하게 하심으로 저에게 예비하신 비전트립임을 알게 하셨습니다.
터키땅과 그리스 땅을 밟고, 보고 열방을 향한 큰 비전을, 그 무너진 성전들에서 하나님의
큰 음성과 말씀을 기대하고 갔었습니다. 하지만 그 흔적들에서 저에게 감동을 주는 것은
많치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음성도 들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하루 하루 일정을 더해 가면서
나의 육체의 연약한 부분과 그 몇명 안되는 멤버들 간의 관계에서도 자유하지 못하고, 아직도
하나님보다 사람을 더 의식하는 나의 모자란 부분들이 드러 나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거룩의 옷은 입고 싶어 겉으로 표현하지 않으면서 얼마나 힘들었는지요... 그래서
체하기까지 했답니다. 내 못난 꼬라지 때문에...
밤마다 바뀌는 룸메이트와의 교제에서 해답을 찾으며, 서로 못난 부분들을 함께 나누며
서서히 자유해져 가는 저를 보게 되었습니다. 여행 떠나기 전에는 그래 나는 이정도면 아주
괜찮은 사람이야, 잘~ 하고 있어. 이렇게만 하면 돼! 하며 나만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면,
나의 못난 부분을, 풀리지 않았던 아픔들을 속시원하게 털어 놓으니 내가 스스로 쳐 놓았던 윤
리적인 틀, 교사라는 직업의 틀에서 벗어난 느낌이었습니다. 교회로 돌아 와 보니 더 자유해진
저를 느낍니다. 한 단계 넘어선 저를 바라 봅니다.
아~ 하나님 나의 이런 모습을 비전트립을 통해서 보여 주시길 원하셨구나. 내가 영혼을
품는 리더가 되기 위해 나의 어떤 부분을 다듬어야 하는지 보여주시길 원하셨구나. 그걸
여행 막바지에 알게 되었을 때, 달리는 버스 안에서 얼마나 울었던지요...
그 사랑에, 주님의 교회에 등록하고, 이 비전트립 오게 까지의 일들을 하나 하나 생각하니
정말 행복해서, 감사해서, 많이 울었습니다.
이제 제 삶을 온전한 주님의 제자가 되기 위해 헌신할 것을 선포합니다.
주님의 그 사랑에, 그 은혜에 온전히 붙들린 자 되길 원합니다.
주님의 교회에 부르신 이유에 합당한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정말 행복한 비전트립이었습니다. 하나님!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목사님, 사모님! 사랑합니다.
아! 마지막으로 밧모섬으로 들어갈때 제 바로 앞에서 돌고래가 점프하는 것을
봤는데요, 그것 또한 저에게 또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특별한 선물이었다는 것을
돌아와서 깨달았네요.
아~~~! 그립다! 그 푸른 그리스의 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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