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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간절함 조회수 : 987
  작성자 : master 작성일 : 2010-06-23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간절함

 

 

당신이 흘리는 눈물은 때로는 내가

헤엄쳐 건널 수 없는 강물이 되기도 합니다.

당신의 작은 눈물에도 나는

그 앞에서 발만 동동 구르는 아이가 됩니다.

당신의 슬픔은 내가 고개 들어

하늘을 볼 수 없게 만드는 무게입니다.

눈물은 우리의 다친 마음과

허전한 영혼과 돌이킬 수 없는 생각들이

출구를 찾지 못했을 때

터지는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눈물에서 절망을 보게 하지 마세요.

당신이 눈물을 흘리면 나의 눈은 멀고 귀는 닫히고

입마저 봉해지는 일이 벌어질지 모릅니다.

그렇게 마음뿐인 나로

당신의 눈물을 알게 하지 마세요.

마음으로 보는 슬픔을

견딜 수 있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당신의 눈물은 내 마음이 보기 전에

잠시 내린 여우비처럼 왔다가야 합니다.

울지 마세요. 슬퍼하지 마세요.

그 모습에 더 슬픈 사람이 곁에 있습니다.

 

             이원준의 「사랑하는 아내에게 주고 싶은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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