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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은혜 위에 은혜라..." 조회수 : 398
  작성자 : master 작성일 : 2021-04-18

’은혜 위에 은혜라...‘

아들아...

건축자의 버린 돌처럼 버려진...

부르기도 부끄러운 아버지의 아들을 

주님은 머릿돌 같이 부르셨네.

상처가 별이 되기가 쉽지 않고

눈물이 비전되기는 더더욱 쉽지 않은 길...

모세 어머니 요게벳의 마음을 담고 지나온 39년 세월...

가나안을 향하는 광야 길에 아버지 곁에 묵묵히 함께 한 아들

사랑하는 아들 태균아! 고마워 살아줘서...

너는 나의 위로의 아들, 나의 동역자야.

2021.4.19. 돌아갈 다리를 태우는 날!

목사로 부르는 임직의 이 날을

오랫동안 주님은 너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빠!! 아파트 팔아서 시골에 가서 교회놀이 하자”

어린 사무엘처럼...

스스로 주의 종이 되겠다던 핏덩이의 

그 고백을 주께서 받으셨네.

아들아, 사랑하는 아들아!

26년이 지난 이제... 교회놀이 실컷 해보자!!

광야목회의 역경과 부끄러움들 속에서

꾹~ 참고 견디어 사도의 반열에 들어감이 또한 은혜이니.

아낌없이...

남김없이...

후회없이...

그침없이...

영원한 천국에서 받을 상급의 면류관을 기억하고

30대 끝자락에 들어서는 무익한 종의 길을 완주하기 바란다.

40대 초반에 광야에서 엎드린 아비의 기름부음이 네게로 흘러 

여호수아처럼 다음세대를 능히 이끌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의 은혜를 누리길 소망한다.

큰형은 먼저 이 땅을 떠났지만

작은형은 목사 되어 앞서 길을 가고 있으니...

은혜 위에 은혜이라

어머니께 큰절하고 감사해라

여기 남아 있는 교우들에게 감사해라

이 양떼를 단디 지켜라!!

십자가의 길 순교자의 길을 당당히 가라!!
                                           

 (김태균목사 임직의날에2021.4.19  )
 아버지 김원수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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