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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 가난한 시절, 그리운 명절 ” 조회수 : 672
  작성자 : master 작성일 : 2019-02-03

“ 가난한 시절, 그리운 명절 ”

명절은 그리움이었습니다

흰 쌀밥이 그리워

쌀떡이 먹고 싶어

시루떡이 그리워

쑥떡이 먹고 싶어

사과 한 쪽 먹는 날

배 한쪽이 그리운 날

오징어 다리도 하나 얻어 먹는 날

동네 친구들과 함께 하던 쥐불놀이가 그리운 명절

검정 고무신, 검정 베신이,

흰 고무신 한 켤레가 너무나 소중한 시절

때때 옷 차려 입고 집집마다 세배 다니던 기쁨

일가친척 모여 차례 지내던 막연한 즐거움

명절이 그리운 것은 배부름 기쁨

가족공동체의 하나됨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목사가 되어

하나님나라 순례자의 길을 걷고 있다

이 땅의 나그네가 천국의 청지기로 거듭난 은혜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크게 잘 될 것입니다

명절 잘 보내십시오.

작은종 논두렁 김원수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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