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사이공입니다.
1975년 4월30일까지 불리웠던 베트남의 수도
월남과 월맹, 남쪽과 북쪽이 분단되었던 나라
베트남 북에서 남까지 2300㎞ 중국의 지배 천년, 프랑스지배 61년
그럼에도 결코 무릎 꿇지 않고 견딘 수난의 나라
우리나라 6.25전쟁에 파병해 준 고마운 나라
우리나라의 가난한 시절 쌀을 지원한 나라
북쪽 월맹과 남쪽 월남의 전쟁사 10년 속에
우리 군인 30만명이 피 흘리고 근로자 4만 6천명이 땀을 쏟은 나라
어린 시절 맹호부대, 청룡부대, 비둘기 부대 용사들을 환송하며
불렀던 노래가 아련하고 띄워 보낸 위문편지의 기억...
베트남의 남과 북의 전쟁으로 우리나라 군인 5천명,
북부베트남군110만명, 남부군25만명, 미군5만7천명...
민간인200만명이 전사한 이유는 딱 하나“이념과 사상”전쟁.
지금은 북쪽 중국 사회주의 월맹이 전쟁에 승리한 사회주의 공화국
사회주의 사상과 이념으로 목사와 성도들의 순교의 현장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꽃피는 복음의 현장
사회주의 경제가 공산주의 당원들의 몫으로 발전하는 나라
월맹과 월남의 남북전쟁이후 도시개방20년의 물결이 놀랍고 무섭기만 하다
아직도 복음의 뜻을 마음껏 전할 수 없으나 곳곳마다 교회가 세워지는
복음의 순교현장 구석구석 돌아보니 눈물이 앞을 가린다
잘 먹는 것도, 잘 입는 것도, 잘 사는 것도 하나님 없이 사는 것은 죄다.
우리의 복음을 기다리며 하루에도 490명이나 지옥으로 다가가는 영혼들...
이곳에서 엎드려 애통의 눈물 쏟으며...
일산주님의교회 교우들을 생각하며...
“내 교회를 세워라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주님의 음성을 듣는다
호치민시 옛 사이공에서...
크게 잘 될 것입니다.
2017.11.22
작은 종 논두렁 김원수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