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홈  >  소식  >  자유게시판
  제  목 : 즐거운 인생상담소 같은 셀목장!! 불신 남편이 신자로.. 행복한 교회 생활... 조회수 : 1230
  작성자 : 주님의 교회 작성일 : 2011-05-15

처음에 교회를 다니는 것에 대해서, 일주일에 한 번 좋은 말씀 듣고 목욕탕 가듯 때만 벗기면 충분하다는 어리석고 미련한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최용숙 권사님의 권유와 함께 교회 심방을 받고 성도로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저를 좋은 땅 목장에 심어주셨습니다.

목장예배에 처음 참석했을 때, '방언을 받았다', '자기 남편은 더 깨져야 한다' 고백하고... 찬송하며 눈물 흘리다가도 서로 위로하고 축복하는 모습을 보며 처음엔 멍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점차 그 곳은 저의 인생상담소가 되어있었습니다. 남편 술문제, 시아버지와의 갈등, 육아문제 등 나의 이야기를 쏟아 내었고 그 때마다 셀 가족들은 경청하며 기도해주었습니다.

그런 셀 식구들의 중보기도로 '죽을 때까지 교회에 안 간다!' 호언장담하던 우리 남편도 처음으로 교회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우리 목장에서 일어난 이러한 놀라운 결과들을 보면서 저는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확실히 믿게 되었습니다.

주일,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나면 항상 갈증이 났습니다. 이색적인 음식들을 차려주셨지만 어떻게 먹는지 모르는 어린아이처럼 답답했습니다. 그래서 목장 모임때 마다 질문했습니다. "우린 하나님을 믿는데 하나님은 우리를 믿을까요?", "하나님은 복 주신다고 하는데요 언제 주시나요?" 등등... 목장모임을 통하여 성령에 민감하지 못했던 저를 성경 말씀으로 깨우쳐 주셨고 말씀 묵상방법도 알게 되었습니다.

남편의 구원을 위해서도 계속 기도했습니다. 하지만 기도하면서도 저희 부부생활은 더 비참해졌습니다. 남편이 술 취할 때마다 저의 알 수 없는 분노와 화는 끝도 없이 쌓여갔고 술 취해 기억도 못하는 남편에게 저는 일방적으로 끔찍한 폭언과 폭행까지 했습니다. 술 마신 남편을 보며 절망감에 죽고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건 아니다. 모든 것 다 내려놓고 하나님 붙들고 기도해보자.' 라는 심정으로 새벽기도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다 듣고 계셨습니다. 3일째 되던 날 갑자기 남편영혼의 아픔이 느껴졌습니다. 남편도 자기만의 아픔을 술로 달래고 있었을텐데... 그 모습이 제 어릴 적 그렇게 싫었던 아버지의 술 취한 모습으로 비춰졌었고 어리기에 참았던 분노들을 술 먹은 남편에게 그렇게 풀고 있었던 것입니다. 남편은 그렇게 저로 인해 더 심한 상처를 받고 있었습니다. 그 날 밤, 퇴근한 남편에게 무릎 꿇고 용서를 구했습니다. 그리고 남편도 술을 줄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해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음 날 새벽기도 때에도 환상을 보여주셨습니다. 피투성이 되어 십자가를 힘들게 지고가시는 주님을 향해 화난 군중들이 돌을 던지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돌 던지는 사람들 중에 저도 함께 돌을 던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남편은 하나님 형상이고 주님이 사랑하는 잃어버린 양이기에 그를 사랑하지 않고 순종하지 않는 것은 주님께 돌 던지는 것과 똑같다는 성령의 말씀이었습니다. 가슴이 찢어질 듯한 회개의 눈물이 터지면서 이 죄인에게 한 없는 사랑을 부어주시길 기도드렸습니다.

기도의 열매로 남편은 18기 알파를 수료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메마른 내 마음에 사랑의 우물을 주셨습니다. 이제는 말씀과 기도로 그 우물이 마르지 않도록 힘쓰고 노력할 것입니다. 목장을 통해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감사드리며 이후로도 하나님께 영광과 찬송이 끊이지 않는 좋은 땅 목장이 되길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땅 셀목장 김유련 집사

 

 "

  이전글 : 가정
  다음글 : 사랑하는 남성들에게!
이전글 다음글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