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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16.09.01-03 고유두열 성도 장례식 조회수 : 537
  작성자 : master 작성일 : 2016-11-11





















당신과 내가 좋은 나라에서 
그곳에서 만난다면
슬프던 지난 서로의 모습들을
까맣게 잊고 다시 인사할지도 몰라요
당신과 내가 좋은 나라에서
그 푸른 강가에서 만난다면
서로 하고프던 말 한마디 하지 못하고
그냥 마주보고 좋아서 웃기만 할꺼요
그곳 무지개속 물방울들 처럼
행복한 거기로 들어가
아무 눈물없이 슬픈 헤아림도 없이
그렇게 만날 수 있다면...

- 시인과 촌장, 좋은 나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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